녹차빙수의 이야기

갤럭시 S10 5G가 출시되고 5G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한 지 약 2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사용해본 소감으로 지금 당장 5G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커버리지가 없다.

    이 이야기는 출시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문제입니다. 주변에 커버리지가 없습니다.

    커버리지 맵을 확인 해보면 근근이 있기는 하지만 5G 서비스 자체를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2. 꾸준히 연결되지 않는 5G

    5G는 주파수 특성상 벽이나 장애물을 쉽게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LTE보다 더 촘촘하게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 전국 5G 커버리지도 구현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지국을 촘촘하게 설치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듯합니다.

 

    5G를 잡다가도 조금만 이동하면 금세 LTE로 전환되고, 건물로 들어가기만 하면 조금만 가리기만 하면 바로

    신호가 LTE로 전환되어 버립니다.

 

    간혹 5G <-> LTE가 정상적으로 전환되지 않아 데이터 통신 자체가 먹통이 되기도 합니다.

 

3. 실내에는 5G가 터지지 않습니다.

   아직 5G 실내 장비가 없고, 설치되지도 않아서 실내에서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외부에서도 안 터지는데 실내에서 터질 생각을 하는 게 좀 이상하긴 하겠네요.

 

4. 그렇게 광고하던 속도와 지연시간은 어디로?

   통신사 쪽에서 크게 광고하는 것은 LTE보다 빠른 속도와 더 빠른 지연시간(레이턴시)입니다.

   실제 측정자료를 보면 아시겠지만 속도는 지역에 따라 거의 2배 정도 빠르지만 통신사가 광고하던 수치에

   턱없이 모자라고 그렇게 자랑하던 지연시간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5. 사실상 비싸지고 혜택만 줄어든 요금제

    5G 커버리지가 명확하게 설치되지 않았고, 그렇게 강조하던 속도는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냥 5G 요금제로 LTE를 써야 하는 그런 상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SKT 기준으로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으며, LTE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데이터 함께 쓰기,

    보험 T멤버십 할인 서비스 등은 축소 폐지되었습니다.

 

5G 미래를 보면 필요하고 좋은 통신 기술입니다.

3G에서 LTE로 넘어오듯이 그러한 커버리지/음영지역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통신사들은 세계 최초 타이틀에 급급하여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결국에는 LTE 망을 이용하게 할 거면 한시적으로 요금을 낮추든지 아니면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위치 중심으로 기지국을 우선 설치한다던지 해야 하는데 통신사는 일단 배 째라 상태입니다.

 

결국 제 갤럭시 S10 5G는 5G를 잡고 놓치는 것에 지쳐 LTE 우선 모드로 놓고 사용 중입니다.

이게 그렇게 강조하던 5G의 현주소라고 생각되네요.

 

5G 통신으로 넘어갈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음 휴대폰을 고민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